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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하루 - 알고보면 그냥 백수였다

by 미니55 2026. 6. 14.
역사덕후가 들려주는 유럽 역사 GREECE · 고대
고대 그리스 · 철학

소크라테스의 하루는
그냥 백수였을까

수다쟁이 아저씨에서 서양 철학의 아버지가 된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또 다른 시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ㅎㅎ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 이야기인데요~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이름은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저도 고등학생때 윤리시간에 배운 기억이 있어요. 저는 그때도 철학자들 이야기를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서 오늘은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 — 소크라테스가 매일 돌아다니며 토론했던 그 도시입니다

01소크라테스의 하루 — 사실 그냥 백수 아니야?

 

소크라테스의 하루는 지금으로 치면 좀 황당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시장이나 광장으로 나가서 아무나 붙잡고 대화를 시작했거든요. 직업도 없이 매일 이러고 다녔어요. 아내 크산티페가 잔소리를 엄청 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크산티페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악처로 알려져 있어요. 근데 요즘엔 재평가되는 분위기예요. 직업도 없이 매일 밖에서 수다나 떨고 다니는 남편 입장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거든요ㅋㅋ

 

솔직히 말이 좋아서 철학가의 하루지 딱 봤을 땐 그냥 백수 아닌가요?ㅠㅠ 저같아도 남편이 저랬으면 잔소리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소크라테스 입장에서는 이게 진짜 진지한 철학 활동이었다고 해도 제가 볼 땐 그냥 수다쟁이 아저씨의 하루로 보이네요ㅠㅠ

02근데 이 백수에서 서양 철학이 시작됐다

 

근데 이 수다쟁이 아저씨가 서양 철학의 아버지가 됐다는 게 신기해요. 소크라테스가 길거리에서 사람들한테 던진 질문들이 결국 플라톤한테 이어지고, 플라톤이 아리스토텔레스를 가르치면서 이 세 명이 서양 철학의 뿌리가 됐거든요. 지금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윤리, 논리학 개념들이 다 여기서 나온 거예요.

 

소크라테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로 이어지는 라인 유명하죠ㅎㅎ 근데 그게 이렇게 수다쟁이 백수 아저씨의 일상에서 나온 거였다니ㅎㅎ 뿌리가 너무 웃기네요. 약간 모르는 게 약인 느낌이예요. 되게 멋있게 생각했었는데..ㅋㅋ

 

소크라테스는 글을 전혀 쓰지 않았어요. 우리가 아는 소크라테스의 말과 생각은 전부 제자 플라톤이 기록한 거예요.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악법도 법이다" 같은 유명한 말들도 플라톤의 기록을 통해 전해진 거랍니다.

03아고라 — 카페에서 민주주의가 시작됐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모이던 곳이 아고라라는 광장이었어요. 지금으로 치면 카페에서 수다 떠는 느낌인데, 거기서 민주주의 토론이 시작됐거든요. 아테네 시민들이 모여서 나라 일을 직접 결정했어요.

 

얼핏 보면 저 시대에는 굉장한 민주주의였지만 여성과 노예, 외국인은 불가였다고해요ㅠㅠ 정말 완전한 민주주의는 아니었네요. 그럼 여성들은 언제부터 참여할 수 있었던 걸까요? 사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성 참정권은 20세기 초에야 시작됐거든요. 나중에 따로 글로 다뤄보고 싶어요ㅎㅎ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

—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기록을 통해 전해진 말
04수다쟁이 아저씨의 최후 — 사형

 

소크라테스는 결국 사형을 당했어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고 신을 믿지 않는다는 죄목이었는데, 도망칠 기회가 있었는데도 거부하고 독배를 마셨어요. 법을 따르는 게 철학자로서 맞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이때 남긴 말이 "악법도 법이다"로 유명하죠. 근데 사실 소크라테스가 직접 한 말인지는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어요.

 

이상을 꿈꾸며 토론을 하던 철학가의 최후가 사형이라니.. 아이러니하네요. 왜 도망치지 않았을까요? 제가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그 뜻은 이해 못하겠지만 정말 악법도 법이라고 생각한 건지.. 궁금하네요. 

수다쟁이 아저씨에서 서양 철학의 아버지까지. 역사는 참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요.

— 소크라테스의 하루를 공부하면서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딱딱하게 배웠던 철학자들이 실제로는 이런 사람들이었다니 재밌지 않나요ㅎㅎ 백수처럼 보이는 하루에서 서양 문명의 뿌리가 나왔다는 게, 역사 공부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진짜 뭔가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다음엔 아테네 시민들의 하루를 이야기해볼게요. 소크라테스가 돌아다니던 그 시대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자주 묻는 질문
소크라테스는 정말 직업이 없었나요?
젊을 때는 조각가로 일했다는 기록이 있어요. 근데 철학에 빠진 이후로는 거의 광장에서 토론만 했다고 해요. 제자들이 돈을 모아줬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크산티페가 정말 악처였나요?
요즘엔 재평가 중이에요. 직업도 없이 매일 밖에서 토론하는 남편을 둔 아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는 거죠.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억울한 면이 있는 인물이에요ㅎㅎ
"악법도 법이다"가 소크라테스 말이 맞나요?
사실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어요. 소크라테스가 직접 쓴 글이 없고 전부 플라톤의 기록을 통해 전해진 거라 정확히 누구 말인지 불분명하다는 거예요.
소크라테스가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
법을 어기는 건 철학자로서 옳지 않다고 생각했대요. 친구들이 탈출을 도와주겠다고 했는데도 거부했어요. 지금 봐도 왜 그랬을까 싶은데 그게 소크라테스다운 선택이었던 거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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