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웨딩드레스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빅토리아 여왕이 바꾼 결혼식의 역사
안녕하세요 미니입니다~! 제가 최근에 결혼을 해서 그런지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결혼했나가 궁금하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결혼의 상징인 흰 웨딩드레스의 기원이 바로 빅토리아 여왕이라고 합니다! 바로 더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여러분은 결혼하면 생각나는 게 뭐가 있으세요? 전 새하얀 드레스와 면사포, 화사한 꽃들 이런 이미지들이 떠오르는데요. 사실 결혼식 때 흰 드레스를 입기 시작한 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 시작은 1840년 빅토리아 여왕이 앨버트 공과 결혼할 때 흰 드레스를 입었어요. 당시엔 결혼식에 흰 드레스를 입는 관습이 없었는데 여왕이 입으니까 귀족들이 따라 하기 시작한 거예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거랍니다. 생각보다 대단한 이유는 아니죠?ㅎㅎ
중세 결혼 글에서 중세엔 색깔 드레스를 입었다고 했는데 흰 드레스가 당연해진 게 겨우 180년 정도 된 이야기예요.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사실 얼마 되지 않은 역사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빅토리아 여왕이 흰 드레스를 선택한 이유는 영국 레이스 장인들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서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당시 영국 레이스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여왕이 영국산 레이스로 만든 흰 드레스를 입으면서 홍보 효과를 노렸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빅토리아 시대에 결혼 순서는 어떻게 됐는지 이야기해볼게요~ 빅토리아 시대에 결혼하려면 남성이 여성 아버지한테 먼저 찾아가서 허락을 구해야 했어요. 아버지가 거절하면 그냥 끝이었거든요. 저는 남편이랑 결혼 얘기를 먼저 나눈 다음에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었거든요~ 허락을 구하는 건 아니었고 인사를 간 거였는데 빅토리아 시대엔 아버지 허락 없이는 결혼 자체가 법적으로 불가능했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소리이긴 하죠ㅎㅎ
그렇지만 중세 시대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남성 의견이 더 중시되는 느낌이긴 해요ㅠ 여성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이 아직은 좁았던 시대였던 거죠.
약혼을 하고 나서도 결혼 전까지 둘이 단둘이 만나는 건 금지였어요. 항상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 했거든요. 아.. 생각만 해도 불편해요. 저는 지금도 양가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하는 거 불편한데ㅠㅠㅠ 약혼 기간은 보통 1년 이상이었는데 그동안 항상 누군가 옆에 있어야 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지요.
그래도 그렇게 만나느니 연애편지가 낫다 싶기도 해요ㅜㅜ 그래서 그런가 빅토리아 시대에 연인들도 약혼 기간 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게 주된 소통 방법이였다고 합니다ㅎㅎ
편지 한 통에 마음을 담아 보내고, 답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던 시절이었습니다.
— 빅토리아 시대 약혼 문화의 단면
중세랑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진 게 있어요. 중세엔 태어나자마자 약혼이 결정되고 어린 아이들이 본인 의견도 없이 결혼이 결정되는 느낌이었는데 빅토리아 시대엔 적어도 본인이 싫으면 거절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중세 시대랑 비교하면 그나마 좋아졌네요! 400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진 거예요.
물론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아직 멀었지만요ㅎㅎ 지금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자유롭게 만나고 결혼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게 사실 당연한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거라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결혼이 사랑의 결실이 되기까지 인류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 결혼 문화의 변천사를 공부하면서중세부터 빅토리아 시대까지 결혼 문화를 공부하면서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사람이랑 결혼할 수 있다는 게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사내연애 3년 만에 결혼했는데, 그게 당연한 게 아니었던 거잖아요ㅎㅎ
다음엔 빅토리아 시대 패션 이야기를 해볼게요. 코르셋 이야기를 귀족 글에서 잠깐 했는데 그게 얼마나 황당한 문화였는지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