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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화장품 (하얀 피부, 중독, 독)

하얀 피부를 좋아하는 건 사실 지금도 있잖아요. 연예인들 보면서 누가 더 하얗다는 걸 장점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팬들도 피부 하얗다는 걸 칭찬으로 쓰기도 하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결정적으로 다른 게 하나 있어요. 지금은 파데프리처럼 가볍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트렌드잖아요. 두꺼운 화장은 오히려 피부가 안 좋아 보인다고 하고요. 근데 옛날 유럽 귀족 여성들은 정반대였어요. 납이 든 화장품을 얼굴에 두껍게 바르고 살았거든요. 오늘은 그 황당하고도 슬픈 이야기를 해볼게요.하얀 피부를 위한 납 화장품먼저 왜 그렇게까지 하얀 피부에 집착했는지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요. 그 시대 유럽에서 하얀 피부는 곧 귀족의 상징이었어요. 피부가 하얗다는 건 햇볕에 탈 일이 없는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6. 8. 4. 20:12
가발 (탈모, 상징, 몰락)

어릴 때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초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세요? 이 아저씨들 머리가 왜 이래 다들 대머리였나? 저는 한참 뒤에야 저게 다 가발이었다는 걸 알고 진짜 신기했거든요ㅎㅎ 지금 보면 소라빵 같아서 웃기기만 한데 그 시대엔 저게 최고의 패션이었던 거예요. 근데 왜 갑자기 다들 저런 가발을 쓰기 시작한 걸까요. 출발점이 진짜 황당해요. 글쎄 한 왕의 탈모 콤플렉스에서 시작됐거든요ㅋㅋ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탈모에서 시작된 가발먼저 짚고 갈 게 있어요. 가발 자체는 이 시대에 처음 생긴 게 아니에요. 아주 옛날 고대 이집트 때부터 있었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도 붉은 가발을 즐겨 썼을 만큼 역사가 길거든요. 그런데 남자들이 너도나도 커다란 가발을 쓰는 유행 이건 17세기 프랑스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6. 8. 3. 21:01
마녀사냥 (이웃, 공포, 진실)

마녀사냥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평생 친하게 지내던 이웃이 어느 날 갑자기 저를 마녀라고 손가락질한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너무 무서운데 이게 수백 년 동안 유럽 곳곳에서 진짜로 일어났던 일이에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교회나 권력자가 먼저 나선 게 아니라 많은 경우 평범한 이웃들이 서로를 마녀로 지목하면서 시작됐거든요.마녀사냥을 시작한 건 이웃이었다한 마을을 예로 들어볼게요. 어떤 할머니가 형편이 어려워서 옆집에 먹을 걸 좀 나눠달라고 부탁을 해요. 근데 옆집이 매몰차게 거절하죠. 할머니는 서운한 마음에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돌아가요. 그런데 며칠 뒤에 하필 그 거절한 집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기르던 가축이 죽는 일이 생겨요. 그럼 거절했던 사람은 어떤 마음이 들까요...

카테고리 없음 2026. 8. 2. 20:45
음식 검식관 (기미상궁, 직업, 방법)

안녕하세요~! 한국 사극 보면 기미상궁이라는 분들 나오잖아요. 왕이 드실 음식을 먼저 한 입 먹어보는 궁녀요~ 저는 사극을 볼 때마다 저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일 텐데 너무 무섭겠다 이런 생각을 하곤 했어요ㅠㅠ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왕실만의 문화가 아니었더라고요. 저 멀리 중세 유럽 왕실에도 똑같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바로 음식 검식관이에요.유럽의 기미상궁 음식 검식관음식 검식관은 말 그대로 왕의 식탁에 음식이 올라가기 전에 먼저 먹어보는 사람이었어요. 한 입 먹고 한참을 기다린 뒤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그제야 왕이 수저를 드는 거죠. 우리나라 기미상궁이랑 하는 일이 정말 똑같았던 거예요.그럼 왜 이런 직업이 생겼을까요. 그 시대에는 왕이나 귀족을 노리는 방법 중에 음식에 손을 쓰는 경우가 있었어요.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 20:29
합스부르크 (결혼, 근친혼, 턱)

안녕하세요~! 오늘은 합스부르크 가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합스부르크 가문 너무 유명하죠~? 저는 중학생 때 합스부르크 가문을 처음 배우고 너무 충격받았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ㅎㅎ 합스부르크는 약 600년 동안 유럽의 절반을 지배했던 어마어마한 왕가예요. 오스트리아부터 스페인 헝가리 보헤미아에 한때는 멀리 아메리카 대륙까지 다스렸으니까요. 정말 대단하죠? 그런데 이렇게 거대한 가문이 스스로 무너져버린 걸로도 유명해요. 그 이유가 바로 가족끼리 결혼을 반복한 거였는데요. 이유가 진짜 충격적이라 오늘 하나씩 풀어볼게요ㅠㅠ결혼으로 영토를 넓힌 합스부르크보통 중세 유럽에서 영토를 넓히려면 전쟁을 해야 했어요. 남의 땅을 갖고 싶으면 군대를 끌고 가서 싸워 빼앗는 게 당연한 시대였죠. 근데 합스부르크는 좀 달랐..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21:04
흑사병 (고해성사, 코로나, 매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살짝 무거운 이야기예요. 흑사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흑사병은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진짜 자주 나오는 주제인데요. 관련 글이나 영상을 볼 때마다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이번에 자료를 찾다 보니까 흑사병이 진짜 무서웠던 이유는 병 그 자체가 아니었더라구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흑사병과 고해성사 없는 죽음사람이라면 죽음이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도 가끔씩 센치해질 때면 죽음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데 정말 두렵거든요.. 잠들기 전에 이런 생각 하다 보면 진짜 잠이 안 올 때도 있어요. 그런데 중세 사람들한테 죽음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이랑 좀 달랐어요.그 시대엔 어떻게 죽느냐가 정말 중요했거든요. 좋은 죽음이라는 개념이 따로 있..

카테고리 없음 2026. 7. 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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