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라토 파리넬리 (목소리, 스타, 치유)천상의 목소리로 유럽을 사로잡은 가수 파리넬리. 근데 그 화려한 목소리 뒤에는 어린 나이에 모든 걸 잃은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목소리는 훗날 우울증에 빠진 왕을 치유하게 되죠.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의 빛과 그늘을 함께 들여다볼게요.카스트라토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파리넬리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카스트라토가 뭔지 알아야 해요. 사실 저는 이 주제를 떠올리면 개인적인 기억이 하나 있어요. 중학교 때 음악 선생님이 보여주신 파리넬리 영화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거든요. 어린 마음에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특히 두 장면이 오래 남았는데 하나는 파리넬리가 그 시술을 받는 장면이었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어려서 정확히 이해하고 본 건 아니었는데 뭔가 무..
헨리 8세가 버린 왕비 캐서린 (왕비, 섭정, 이혼)헨리 8세의 여섯 왕비 중 첫 번째 왕비 캐서린. 흔히 아들을 못 낳아 버림받은 비운의 왕비로만 기억되죠. 근데 실제 캐서린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왕과 교황을 동시에 상대한 강인한 인물이었어요. 우리가 몰랐던 캐서린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헨리 8세의 왕비가 된 캐서린캐서린 오브 아라곤은 원래 스페인의 공주였어요. 그것도 보통 집안이 아니라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과 아라곤의 페르난도 왕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어요. 스페인을 하나로 합친 그 유명한 부부가 부모였던 거죠. 태어날 때부터 유럽 최고의 신붓감이었던 셈이에요. 그럼 사실 태생으로 따지자면 헨리 8세보다 캐서린이 더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거네요? 맞아요 사실 그래요. 캐서린은 유럽의 ..
옛날 유럽의 화장실 (성, 거리, 하이힐)화려한 드레스와 웅장한 성으로 기억되는 중세 유럽. 근데 그 시대 화장실은 어땠을까요. 알고 보면 우리가 아는 이야기엔 잘못 퍼진 오해가 꽤 많아요. 하이힐의 기원부터 베르사유의 진실까지 하나씩 풀어볼게요.옛날 유럽의 화장실이 성 안에 있던 모습성이라고 하면 화려한 홀이랑 드레스만 떠오르는데 화장실은 어땠을까요. 중세 성에는 가데로브라는 화장실이 있었어요. 성벽에 작은 방을 만들고 바닥에 구멍을 뚫어둔 구조예요. 그 구멍 아래로는 성을 둘러싼 해자나 벽 아래 구덩이로 오물이 그냥 떨어졌고요. 예전이니까 아무래도 요즘처럼 깨끗한 화장실을 기대하긴 힘든 게 당연하긴 해요. 아래 구덩이로 오물이 그대로 떨어졌다는 건 옛날 우리나라 시골 화장실도 비슷한 거 아닌가 싶어요..
카톡 없던 시대의 연애편지 (편지, 궁정연애, 기록)중세 유럽 하면 전쟁이나 기사 이야기부터 떠오르지만 그 시대 사람들도 누군가를 좋아하고 설레며 마음을 전하려 애썼어요. 카톡도 전화도 없던 그 시절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을 고백했는지 함께 들여다봐요.카톡 없던 시대에 연애편지 쓰는 법여러분 이런 상상 해본 적 있으신가요? 요즘처럼 카톡도 전화도 없던 중세 시대에는 과연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전했을지.. 저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상상하는 걸 좋아하는데 문득 중세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연애를 한 건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카톡도 전화도 없던 그 시절엔 마음을 전하려면 편지가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거든요. 근데 이 편지 한 장 쓰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일단 ..
뚱뚱한 게 부의 상징이었던 시대 (기준, 처방, 단식)다이어트는 현대인의 고민 같지만 중세 유럽 사람들도 몸을 두고 나름 신경을 썼어요. 다만 그 시대가 생각한 이상적인 몸이랑 방법이 지금이랑은 완전히 달랐거든요. 오늘은 뚱뚱한 게 오히려 부러움을 사던 그 시절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뚱뚱한 게 부의 상징이었던 미의 기준몸매 고민이 현대인만의 것 같지만 사실 중세 유럽 사람들도 몸을 두고 나름 신경을 썼어요. 근데 이상적으로 여긴 몸이 지금이랑은 거의 정반대였어요. 그때는 마른 몸이 아니라 통통하고 풍채 좋은 몸을 더 좋게 봤거든요. 제목부터 너무 신기해요~ 뚱뚱한 게 부의 상징이었다니ㅎㅎ 예전에 뚱뚱한 게 미의 기준이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진짜 그랬던 시대도 있었구나 싶어요.이유는 단순해요. 먹을 게..
트로이 목마의 진실 (발견, 보물, 전쟁)영화 오디세이가 나오면서 트로이 이야기가 다시 화제죠. 근데 트로이 목마의 도시가 진짜로 발굴됐다는 건 의외로 잘 몰라요. 오늘은 전설로만 여기던 트로이를 파낸 한 괴짜의 이야기랑 그 뒤에 숨은 반전들을 들려드릴게요.트로이의 진실을 밝혀낸 발견트로이 목마 하면 저는 어릴 때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에서 본 게 제일 먼저 떠올라요. 요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하면서 트로이 목마도 다시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봤거든요. 어릴 때 그리스로마신화 책에서 본 거니까 당연히 신화라고 생각하고 그냥 재밌는 이야기 보듯이 봤었어요. 그런데 이게 실제로 발견됐다고 하니까 너무 신기해요. 실제로 19세기까지만 해도 학자들 대부분이 트로이랑 트로이 전쟁을 그냥 옛날 사람들이 만들어낸 전설로 ..